주말 저녁, 맛있는 냉동 치킨이나 삼겹살을 구우려고 에어프라이어를 딱 켰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당황하신 적 있으시죠? “산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고장인가?” 싶어 서비스 센터부터 검색하게 되는데요. 사실 에어프라이어가 작동하지 않는 원인의 80% 이상은 아주 간단한 접촉 불량이나 안전 장치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수리비를 아끼고 집에서 1분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전원 불능 시 체크 사항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1. 바스켓 결합 상태 확인
안전 스위치가 눌렸나요?
대부분의 에어프라이어에는 **’자동 차단 안전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요리 중간에 바스켓을 열면 작동이 멈추는 바로 그 기능인데요. 바스켓이 미세하게 덜 닫혔거나, 내부에 종이 호일이 끼어 끝까지 맞물리지 않으면 전원이 아예 들어오지 않습니다.
바스켓을 완전히 뺏다가 다시 한번 ‘딸깍’ 소리가 날 정도로 힘주어 밀어 넣어 보세요. 만약 바스켓 하단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어 있다면 이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허무하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스켓 감지 센서 오작동
오래 사용한 제품의 경우, 바스켓을 인식하는 내부 센서가 열기나 기름때 때문에 뻑뻑해져 전원을 차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바스켓이 닿는 본체 안쪽 접점을 마른 수건으로 깨끗이 닦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전원 코드와 콘센트 점검
멀티탭 용량 초과 확인
에어프라이어는 생각보다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가전제품입니다. 보통 1,500W~2,000W 이상의 고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저가형 멀티탭에 다른 가전과 함께 꽂아 쓰면 과부하 방지를 위해 멀티탭 전원이 차단되거나 접촉 불량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해결 방법: 멀티탭 대신 벽면에 있는 단독 콘센트에 직접 꽂아보세요.
- 테스트: 다른 가전(드라이기 등)을 해당 콘센트에 꽂아 전기가 제대로 들어오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코드 꺾임 및 단선 여부
냉장고나 밥솥 뒤에 코드가 눌려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특히 에어프라이어 뒷면은 열이 많이 방출되는데, 전원 선이 본체 열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피복이 손상되거나 내부가 단선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3. 타이머 및 과열 방지 기능
다이얼 방식의 함정
디지털 방식이 아닌 ‘다이얼’을 돌려 사용하는 아날로그 모델이라면, 온도가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많은 분이 시간 다이얼만 돌리고 **온도 다이얼이 ‘0’**에 가 있는 것을 놓치곤 합니다. 에어프라이어는 온도와 시간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작동을 시작합니다.
기기 과열로 인한 일시 차단
연속해서 여러 번 요리를 했다면 기기 내부의 과열 방지 센서가 작동해 잠시 전원을 차단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약 30분 정도 코드를 뽑고 제품을 완전히 식힌 후 다시 시도해 보세요. 일시적인 시스템 오류라면 이 과정에서 리셋되어 다시 정상 작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