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에 식기세척기를 돌리고 싶은데, 아래층에 소음이 들릴까 봐 걱정돼요.” 혹은 “거실에서 TV를 보는데 식세기 소리가 너무 커서 방해받아요.” 이런 고민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삶의 질을 높여주는 ‘이모님’ 가전이지만, 웅웅거리는 진동과 물 튀기는 소리는 의외의 복병이죠. 오늘은 큰 비용 들이지 않고도 우리 집 식기세척기를 도서관 수준으로 조용하게 만드는 실전 팁을 모두 공개합니다.
1. 소음의 80%는 잘못된 ‘그릇 배치’ 때문
물줄기가 그릇에 직접 부딪히는 소리 방지
식기세척기 소음의 가장 큰 원인은 세척 날개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물줄기가 스테인리스 냄비나 얇은 플라스틱 그릇에 정면으로 부딪힐 때 발생합니다. 이때 그릇을 약간 비스듬하게 겹치지 않도록 세워보세요. 물줄기가 그릇을 타고 흐르듯 배치하면 ‘탁탁’거리는 타격음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식기끼리 부딪히는 달그락 소리 차단
세척기가 돌아가면서 발생하는 진동으로 그릇끼리 부딪히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가벼운 플라스틱 용기는 물살에 뒤집히기 쉬운데요. 묵직한 사기그릇 사이에 끼워 고정하거나 전용 바스켓을 활용해 흔들림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숟가락이나 젓가락이 아래로 빠져 세척 날개에 걸리지 않도록 수저통 정리도 필수입니다.
2. 진동을 잡는 바닥재와 빌트인 틈새 공략
방진 패드와 하부장 차음재 보강
식기세척기는 모터가 회전하며 바닥으로 진동이 전달됩니다. 빌트인이 아닌 프리스탠딩 모델이라면 다리 밑에 고무 방진 패드를 깔아보세요. 진동 소음이 바닥으로 울리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줍니다. 빌트인 모델의 경우, 싱크대 하부장과 세척기 사이의 빈 공간에 차음재나 단열재를 덧대면 기계 작동음이 밖으로 새어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수평 조절로 모터 부하 줄이기
의외로 많은 분이 간과하는 것이 바로 ‘수평’입니다. 세척기의 수평이 맞지 않으면 내부 모터가 한쪽으로 쏠리며 불필요한 소음과 진동을 유발합니다. 수평계를 이용해(없다면 스마트폰 수평계 앱 활용) 네 군데 다리의 높이를 미세하게 조정해 보세요. 기계가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것만으로도 소음이 크게 줄어듭니다.
| 소음 원인 | 주요 증상 | 추천 해결책 |
| 물살 타격음 | ‘착착’, ‘텅텅’거리는 날카로운 소리 | 그릇을 겹치지 않게 비스듬히 배치 |
| 기계 진동음 | ‘웅~’ 하는 낮은 베이스 소리 | 방진 패드 설치 및 수평 조절 |
| 배수 소음 | ‘꿀렁꿀렁’ 물 빠지는 소리 | 배수 호스 각도 조절 및 거름망 청소 |
| 그릇 충돌음 | ‘달그락’거리는 소리 | 작은 식기 고정 및 적재량 조절 |
3. 세척 코스 선택과 정기 점검의 기술
야간에는 ‘저소음 모드’나 ‘표준 코스’ 활용
최신 식기세척기에는 대부분 저소음(Silent) 모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세척 시간은 조금 더 길어지지만, 수압을 미세하게 조절해 밤에도 조용히 사용할 수 있죠. 만약 전용 모드가 없다면 ‘강력’보다는 ‘표준’이나 ‘절전’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소음 발생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거름망 청소와 내부 이물질 제거
배수구 거름망에 찌꺼기가 쌓이면 배수 펌프에 과부하가 걸려 평소보다 큰 소음이 발생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거름망을 깨끗이 비워주시고, 세척 날개 구멍에 이물질이 끼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세요. 날개가 원활하게 회전하지 못하면 불규칙한 마찰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관리만으로도 기계 본연의 정숙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